01. 줄거리
**「왜 오수재인가」**는 2022년 SBS에서 방영된 법정·서스펜스 드라마로, 권력과 욕망 속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냉철한 변호사 오수재(서현진)의 이야기와 그녀를 둘러싼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사회적 불평등과 법조계의 어두운 이면을 사실적으로 조명하면서도, 주인공의 성장을 통해 정의와 인간적인 따뜻함을 함께 전달했습니다.
주인공 오수재는 TK 로펌의 최연소 파트너 변호사이자 냉정하고 치밀한 전략가입니다. 그는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엇도 가리지 않는 인물로 묘사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권력자들의 음모와 내부 정치 싸움에 휘말리며 자리에서 밀려나게 되고, 결국 로스쿨 교수로 좌천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갈등을 마주하며 인간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로스쿨에서 오수재는 학생 공찬(황인엽)을 만나게 되는데, 그는 과거 그녀와 특별한 인연을 가진 인물입니다. 공찬은 따뜻하면서도 정의감 넘치는 학생으로, 오수재가 가혹한 현실 속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도록 지지하는 존재가 됩니다. 이후 두 사람은 얽혀 있는 사건의 진실을 함께 파헤치고, 법정 안팎에서 권력자들과 치열한 싸움을 벌입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히 로맨스를 다루지 않고, 법조계의 부패와 권력 다툼, 그리고 정의를 향한 투쟁을 중심으로 긴장감 있게 전개됩니다. 동시에 오수재와 공찬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파트너십과 사랑의 의미도 담아내며, 사회적 메시지와 감정적 울림을 동시에 안겨주었습니다.
02. 인물분석
오수재 (서현진 분)
- 배경: TK 로펌 최연소 파트너 변호사. 뛰어난 능력과 냉철한 성격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음.
- 성격: 이성적이고 강인하지만, 성공을 위해서라면 타협을 두려워하지 않는 현실적인 인물.
- 내적 갈등: 권력자들의 음모에 휘말려 좌천된 후, 자신이 쌓아온 커리어와 신념이 흔들리는 경험을 합니다. 그러나 로스쿨에서 학생들을 만나며 조금씩 인간적인 면모와 정의감을 되찾습니다.
- 특징: 서현진은 오수재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내면적 고뇌를 섬세하게 연기하여 “인생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공찬 (황인엽 분)
- 배경: 로스쿨 학생. 과거 오수재와 인연이 있었던 인물로, 그녀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습니다.
- 성격: 따뜻하고 정의감이 넘치며, 어려움 속에서도 올바른 길을 선택하려는 강단 있는 모습이 특징.
- 관계: 오수재를 지지하며 그녀가 다시 정의로운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인물. 두 사람의 관계는 스승과 제자를 넘어선 파트너십과 로맨스로 발전합니다.
- 의미: 공찬은 드라마 속에서 ‘이상적인 정의 구현자’의 상징이며, 오수재와 대비되는 순수성을 지닌 캐릭터로 작용합니다.
최태국 (허준호 분)
- 배경: TK 로펌 회장이자 권력의 중심에 선 인물.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사건을 조종하는 핵심적인 악역입니다.
- 성격: 냉혹하고 치밀하며, 권력과 부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전형적인 권력자.
- 서사: 오수재가 맞서 싸우는 주요 적대자이며, 법조계와 재계의 부패 구조를 상징합니다.
최윤상 (배인혁 분)
- 배경: TK 로펌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인물.
- 성격: 부유하고 엘리트로 성장했지만, 오수재를 향한 감정을 통해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냅니다.
- 관계: 오수재와 미묘한 긴장 관계를 형성하며, 극 중 권력 다툼과 감정의 갈등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한선영 (배해선 분)
- 배경: TK 로펌의 핵심 인물 중 한 명.
- 의미: 로펌 내부의 권력 구조를 보여주며, 오수재와 대립 혹은 협력하는 상황을 통해 극의 긴장감을 높입니다.
이 외에도 로스쿨 학생들과 다양한 조연들이 등장하여 드라마의 서사에 깊이를 더하며, 법정물 특유의 다층적인 구성을 완성했습니다.
03. 촬영장소
**「왜 오수재인가」**는 법정 드라마답게 서울과 수도권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여 사실감을 높였습니다.
- 로펌 TK 본사 세트
-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구성된 공간. 오수재와 권력자들의 대립이 주로 벌어지는 중심 무대입니다.
- 로스쿨 캠퍼스
- 실제 대학 캠퍼스를 배경으로 촬영하여 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오수재가 학생들과 교류하며 변화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 법정 세트장
- 주요 재판 장면들이 촬영된 공간으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졌습니다. 실제 법정을 재현한 리얼한 세트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 서울 시내 및 외부 로케이션
- 강남 일대, 한강 주변,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등장하며, 인물들의 사적인 관계와 감정을 담아내는 배경으로 활용되었습니다.
04. 시청자반응
국내 반응
방송 초반부터 서현진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사회적 메시지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오수재 캐릭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여성 중심 드라마의 새로운 전형"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법조계의 현실을 반영한 스토리 전개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주었습니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로맨스 비중이 늘어나면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법정물의 긴장감이 줄어들었다”는 아쉬움도 제기되었습니다.
해외 반응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면서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서현진의 연기력과 드라마의 사회 비판적 메시지가 주목을 받았으며, “K-드라마 특유의 멜로드라마적 요소와 법정 서스펜스의 결합이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비평적 평가
- 장점: 서현진의 연기, 여성 중심 서사, 사회적 메시지, 긴장감 넘치는 초반 전개.
- 단점: 로맨스와 권력 암투 사이의 균형이 흔들린 후반부 전개.
- 총평: 「왜 오수재인가」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권력 구조와 법조계의 부패를 다룬 사회적 메시지 드라마로서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았습니다.